본당설립25주년

본당설립25주년 기념사업 내용입니다.

본당 설립 25주년을 맞아‘기억, 감사 그리고 섬김’을 기치(旗幟)로 모든 신자 대상의 신앙 강좌를 통해 2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신앙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고자 한다.

본당 설립 25주년은 우리에게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라는, 용기와 기쁨과 희망과 확신을 갖고 새 출발하라는 격려이자 그렇게 나서도록 해주는 원천이다.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기억하는 것이다.
지나온 삶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다시금 섬김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것이다.

결국 아름다운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은 “기억, 감사, 섬김, 사랑”이다.

앰블럼

기억(記憶)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교회는 사도들을 통해서 그리스도께 받은 명령을 수행하면서 특별히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기억하여 기념한다. 교회는 신자들이 예수님의 제사를 봉헌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봉헌할 줄 알기를 갈망한다. 설립 25주년, 은총과 자비의 25년을 되돌아보며, 거듭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쇄신되기를 바라며, 우리가 새로운 열정으로 형제들에게 헌신하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의 일꾼이 되고자 노력한다. 또한 본당 공동체가“다시 새롭게”도약할 수 있도록 힘쓴다.

감사(感謝)

감사는 최강(最强)의 기도행위이다. 믿는 이들이 기도할 때 가장 먼저 고백하는 것이 감사다. 그것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때에 따라 양식으로 채우시고 모든 형편에서 바르게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의 은총에 제일 먼저 감사하는 것이다. 구약시대 초막절은 1년 중 가장 큰 절기로서 가을에 오곡백과(五穀百果)를 거두어들이면서, 이집트 탈출 이후 신앙선조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살며 유랑하던 생활을 기념했다. 감사의 의미가 단순히 수확의 기쁨만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 삶의 끈을 놓지 않으신 하느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리는 것이다. 진정한 감사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고 실천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섬김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태 20, 26~28) 생전의 마더 테레사가 한 어린이의 고름을 만지면서 치료를 하고 있을 때 누군가 그녀 곁에 다가와서 이런 질문을 한다. "수녀님, 당신은 잘 사는 사람, 평안하게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높은 자리에서 삶을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을 바라볼 때에 시기심이 안 생깁니까?" 이때 테레사는 이런 유명한 대답을 한다. "허리를 굽히고 섬기는 사람에게는 위를 쳐다볼 수 있는 시간이 없으니까요." 그리스도의 향기는 섬김의 향(香), 사랑의 향(香)이다. 자신이 섬기고 있음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봉사할 수 있는 이는 뛰어난 섬김의 사람이다. 섬기며 사는 기쁨을 다 함께 누리자.

본당 설립 25주년 주요 일정

Ⅰ 말씀의 생활화 :

① 성경 - 배움을 통한 삶의 변화 :「여정」3월 5일 개강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② 성경 이어쓰기 (구역마다 성경 전체 73권을 이어 쓰기)
③ 은빛 대학 : 단단한 디딤돌 『성경 73』

Ⅱ 성찬의 삶의 생활화 :

① 평일 미사 참례하기 (특히 새벽 미사)
② 첫 목요일 성시간(聖時間) 참례하기

Ⅲ 25주년 특별 신앙 강좌

(3월, 4월, 5월, 6월, 9월, 10월, 11월, 12월)

Ⅳ 25주년 기념 음악회 :

10월 18일(목) 오후 8시 - 대성당

Ⅴ 25주년 감사 미사 봉헌 : ※ 견진성사

10월 21일(주일) 오전 11시 유경촌 주교 집전(執典)

25주년 특별 신앙 강좌

※ 매월 둘째 주일 오후 2시

① 3월 “너희의 믿음은 어디에 있느냐? (루카 8, 25)     -새 출발을 위한 떠남과 비움-
    ----- 손희송 주교님   3월 11일 (사순 제4주일) 낮 2시

② 4월 “하느님 말씀은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히브 4, 12)
    ----- 이병호 주교님  4월 8일 (부활 제2주일) 낮 2시

③ 5월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 33)
    ----- 송봉모 신부님   5월 13일 (주님 승천 대축일) 낮 2시

④ 6월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루카 15, 19)
    ----- 허 규 신부님   6월 10일 (연중 제10주일) 낮 2시

⑤ 9월 “섬김으로 순교영성을 오늘에 되살리기”
    ----- 김길수 교수님   9월 9일 (연중 제23주일) 낮 2시

⑥ 10월 “여인아, 왜 우느냐?”(요한 20, 15)
    ----- 전삼용 신부님   10월 14일 (연중 제28주일) 낮 2시

⑦ 11월 “죽으면 살리라, 십자가의 역설(逆說)”
    ----- 김혜윤 수녀님   11월 11일 (연중 제32주일) 낮 2시

⑧ 12월 “나는 실천으로 나의 믿음을 보여 주겠습니다.”(야고 2, 18)
    - 실천이 뒤따라야 하는 신앙 -
    ----- 안병철 신부님   12월 9일 (대림 제2주일) 낮 2시

본당 설립 25주년 기도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하느님 아버지,
지상의 나그넷길을 걷는 저희 본당공동체와
언제나 함께 하여 주시는 주님을 찬미 찬송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나이다.

저희는 지나온 25년을 되돌아보며,
거듭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쇄신되기를 바라나이다.
저희가 매일의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기본을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을 향하여 항구하게 나아가 주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더욱 복음적인 공동체를 일구어,
저희 환경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힘차게 선포하게 하소서.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가 새로운 열정으로 형제들에게 헌신하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또한 저희 공동체가
“다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티 없으신 성모 성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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